우리 집 주방 한켠에 사지도 않은 ‘신제품 냉장고’가 소환됐다. 순간이동이나 마법이 아니다.
바로 ‘AR(증강현실) 피팅’ 얘기다. 휴대폰 또는 노트북 카메라로 주방을 비추면 갖고 싶은 가전제품을 설치해 볼 수 있다.
냉장고를 선택하고 주방과 잘 어울리는지 요리조리 돌려본다. 그리고 ‘툭’ 클릭하니 냉장고 문이 활짝 열린다. 내부 수납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15일 시범 오픈한 전자랜드 AR 서비스 얘기다. AR 및 O2O(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 솔루션 업체 팝스라인(대표 김영덕)이 개발했다.

이는 ‘편리함’과 ‘리얼함’을 핵심으로 내세운 서비스다. 애플리케이션을 따로 다운 받을 필요가 없어 사용이 간편하다.
웹 브라우저로 접속하면 된다. ‘AR 전자제품’은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것도 특징이다.
냉장고 문을 여는 것 외 공기 청정기 내부를 확인하거나, 에어컨이 작동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전자랜드는 AR 서비스를 ‘원격 상담’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고객은 매장에 굳이 가지 않아도 영상으로 직원과의 상담이 가능하다.
‘AR 피팅 화면’을 함께 보면서 조언을 받을 수도 있다. 제품이 마음에 들면 구매로 이어진다. 매장에서 진행되는 할인 혜택도 원격으로 받을 수 있다.

당장은 전자랜드 용산 본점에만 시험 적용된다. 기 고객들을 대상으로 팝업 방식의 ‘AR 이벤트’를 주로 제공한다. 이후 모든 지점과 고객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